중국인 장위안이 중국에 대한 자부심을 잠시 접었다.
장위안은 6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서 중국의 인기 맥주인 칭다오 맥주를 칭찬했다. 그러나 칭다오 맥주의 기원을 이야기하는 도중 “독일인이 중국에 남겨둔 공장에서 시작됐다”고 프로그램에서 설명하자 “과거를 보지 말고 현재를 봐 달라”며 중국의 자문화중심주의를 드러냈다. 다른 출연자들이 결국 “인정 좀 해라”라며 사실을 인정하라고 지적하자 장위안은 씁쓸한 표정으로 “인정한다. 그러나 최근에는 칭다오 맥주 맛이 더 좋아졌다”고 말했다.
비정상회담은 11개 국가를 대표하는 외국인들이 모여 한 가지 주제로 토론을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