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트보다 음원 성적 낮은 서태지? “성적 나누는 게 싫어서 학교도 자퇴했는데”

비스트보다 음원 성적 낮은 서태지? “성적 나누는 게 싫어서 학교도 자퇴했는데”

기사승인 2014-10-20 16:10:55

가수 서태지가 저조한 음원성적에 대해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서태지는 20일 오후 서울 영동대로 그랜드인터컨티넨탈 그랜드 볼룸에서 9집 정규앨범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언론과 마주했다. 이날 정오 서태지는 정규 9집 앨범 ‘콰이어트 나이트(Quiet night)’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표했으나 12시간 먼저 앨범을 발표한 아이돌 그룹 비스트보다 낮은 차트 성적을 기록했다. “후배가수 비스트보다 저조한 음원성적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서태지는 “그런걸 ‘광탈’했다고 하나”라고 말하며 “이번에는 큰 기대 안했는데 생각보다는 음원성적이 높다”고 도리어 긍정적인 시선을 내비쳤다. 그는 “아이유 덕에 소격동도 롱런하고 있고, 그 덕에 10대들도 내 음악을 듣고 있다”며 “음악이라는 걸 성적으로 가늠하는 것 보다는 개개인이 알아서 판단했으면 싶다”고 말했다.

이어 “나 학교 다닐 때도 성적으로 나누는 게 싫어서 자퇴했는데”라는 서태지는 “성적보다는 음악으로 이야기하는 풍토가 됐으면 좋겠다”고 대답을 마무리했다.

서태지의 정규 9집 앨범 ‘콰이어트 나이트(Quiet night)’는 20일 오후 공개됐다. 이후 서태지는 전국투어 콘서트로 9집 앨범 활동을 개시할 예정이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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