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문익점·수입업자 별명? 그 말 맞다고 생각한다”

서태지 “문익점·수입업자 별명? 그 말 맞다고 생각한다”

기사승인 2014-10-20 16:17:55

가수 서태지가 ‘문익점’ ‘수입업자’라는 별명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서태지는 20일 오후 서울 영동대로 그랜드인터컨티넨탈 그랜드 볼룸에서 9집 정규앨범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언론과 마주했다. 서태지는 이전에 새로운 음악들을 국내 가요계에서 시도해 큰 반응을 얻었으나 안티팬들에 의해 “새 음악 들여온 문익점일 뿐” “음악 수입업자다”라는 냉소도 얻었다.

“일련의 별명들과 관련해 매번 음반을 출시할 때마다 새 장르를 해야겠다는 강박관념이 있느냐”라는 질문에 서태지는 “문익점이나 수입업자라는 말이 맞다고 생각한다”라며 “외국의 좋은 장르를 듣고 국내 가요 팬들도 이런 걸 접했으면 좋겠다는 문익점의 마음으로 가져왔다”고 의외의 반응을 보였다. 또 “‘최초의 수입업자’라는 느낌으로 봐주셨으면 한다”며 “7집까지는 새 음악 가져와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었지만 8집부터는 영향받은 팀이 없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내 안에서 해결한 음반”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서태지의 정규 9집 앨범 ‘콰이어트 나이트(Quiet night)’는 20일 오후 공개됐다. 이후 서태지는 전국투어 콘서트로 9집 앨범 활동을 개시할 예정이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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