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지웅-이승철, 故 신해철 빈소 조문… 비통한 발걸음

허지웅-이승철, 故 신해철 빈소 조문… 비통한 발걸음

기사승인 2014-10-28 13:52:55

논객 허지웅과 가수 이승철이 故 신해철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허지웅은 28일 1시40분쯤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23호실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를 찾았다. 허지웅은 생전 고인과 막역한 사이로 알려졌다. 고인의 사망 사실이 알려진 직후 자신의 SNS를 통해 “나는 절대 울지 않을 거다. 나는 결코 울고 싶지 않다. 구박을 하고 싶다. 다시 한 번 형에게 구박을 하고 싶다. 그러나 이제는 더 이상 그럴 수가 없다. 구박을 하고 싶어도 그럴 수가 없다니 너무 폭력적이라 막 얻어맞은 것 같이 뺨이 얼얼하다” “하나도 안 슬프다” “화가 난다”고 비통한 심경을 털어놨다.

이승철은 1시45분쯤 고인의 빈소를 찾아 고인을 애도했다. 이승철은 고인을 조문하기 위해 줄지은 팬들 뒤에 줄을 섰다가 관계자들의 안내를 받아 빈소로 들어갔다.

신해철은 지난 17일 S병원에서 장협착증 수술을 받았다. 입·퇴원 과정에서 흉부 통증을 호소한 신해철은 급기야 22일 오후 1시쯤 심정지 상태까지 이르렀고, S병원은 심장이 진료과목이 아니기 때문에 심폐소생술을 하면서 신씨를 서울아산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아산병원 의료진은 심정지 원인을 찾기 위해 응급 수술을 했다. 그러나 신해철은 27일 오후 8시19분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끝내 영면에 들었다.

발인은 31일 오전 9시다. 고인이 사망한 27일을 포함해 5일장으로 치러진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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