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명수가 ‘무한도전’ 스피드레이서 특집 촬영 당시 태도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그의 멘토로 출연했던 카레이서 오일기 씨가 자신의 입장을 드러냈다.
오 씨는 3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차량을 박명수 씨가 빌린 것도 아니고 모터스포츠 주행 중 사고는 일반 렌터카도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인이고 차량사고 드라이버였다고 본인의 시즌성적의 책임을 박명수 씨에게 묻는 게 저로서는 웃긴 이야기 같다”는 그는 “몸에 맞지도 않는 차로 몸 상하는 것은 생각하지 않고 도전해 준 것만 해도 ‘무한도전’ 팀에게 감사하다”라고 스포츠인으로서의 입장을 전했다.
앞서 스피드레이서 특집에 차를 빌려준 차주는 30일 자신의 블로그에 “‘무한도전’ 스피드레이서 뒷이야기, 박명수를 증오하며”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차주는 총 세 차례 차량을 빌려줬으며, 자신의 차는 큰 사고를 당해 두 달 동안 수리했고 대여료와 사고 차량 감가삼각비 150만원 등 총 300만원을 보상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고를 낸 본인인 박명수가 자신에게 사과하지 않았다며 그의 태도를 지적했다.
현재 해당 글은 온라인상에서 급속도로 퍼지며 논란에 불을 붙이고 있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