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27일 사망한 가수 고(故) 신해철씨의 부검이 3일 진행된다.
신씨의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신씨의 시신 부검이 신월동 국립과학수사연구소(국과수)에서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검은 유가족 외에는 참관할 수 없다. 소속사 측은 전문의 참관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부검은 최종 결과가 나오기까지 1주일 이상 걸릴 것으로 보인다.
신씨는 지난달 17일 서울 송파구 S병원에서 장협착증 수술을 받은 후 흉부 통증을 호소하다 22일 심정지 상태가 돼 서울아산병원으로 옮겨졌다. 신씨는 수일 간 의식을 찾지 못하다 27일 오후 8시 19분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사망했다.
이후 부인 윤원희씨 등 유가족은 S병원의 의료사고 의혹을 제기, 송파경찰서는 1일 오전 신씨가 장협착 수술을 받은 S병원을 압수수색해 진료 차트 등을 입수했으며 전문가의 의견을 참고로 장협착 수술 후 처치가 적절했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김현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