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선수 ‘CCTV 사찰’, 결국 인권위까지…“사안 중대”

[프로야구] 롯데 선수 ‘CCTV 사찰’, 결국 인권위까지…“사안 중대”

기사승인 2014-11-07 10:43:55
롯데 자이언츠 제공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선수 ‘CC(폐쇄회로)TV 사찰’ 논란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가 7일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인권위 관계자는 “이번 사건에 대해 인권침해 진정 사건이 접수된 건 아니다”라며 “자체적으로 사안이 중대하다고 판단해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권위는 사실 관계 파악을 위해 롯데 구단 측에 자료제출을 요구하기로 했으며 방문 조사 등을 거쳐 관련 정책 개선 권고를 검토할 계획이다.

앞서 CCTV 사찰 논란과 관련, 실질적 책임자로 지목된 최하진(54) 롯데 자이언츠 사장과 이를 알고도 묵인한 것으로 알려진 배재후(54) 롯데 단장이 6일 공식 사퇴했다.

감독 선임을 앞두고 극심한 내홍을 겪은 롯데는 선수단이 원정 다닐 때 묵는 숙소 호텔 측으로부터 CCTV 자료를 받아 소속 선수들을 사찰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야구계는 물론 사회적으로도 큰 파장을 낳고 있다.

김현섭 기자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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