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이(37)가 양악수술을 받은 지 3년여만에 근황을 전했다.
7일 MBC는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8일 방송이 신이 편으로 꾸며진다고 밝혔다. ‘배우 신이, 나를 찾아주세요’라는 타이틀이 붙었다.
방송에서 신이는 성형 수술 이후 3년간의 심경을 고백했다. 신이는 “제가 (맡았던) 역할이 워낙 개성 있고 재밌는데다가 옆집 언니, 동생 같은 역할이었는데 (양악수술을 해서 얼굴이 달라지니) 관객들은 배신을 당했다고 생각을 했나 보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저는 (사람들이) 이 정도로 저를 싫어할지 몰랐어요. 왜냐하면 다들 성형을 하니까. 그런데 내 의도랑 너무 다르게 돌아가니까 미치겠는 거예요. 마치 고속도로에서 유턴하는 기분이에요”라고 말했다.
신이는 “조연을 할 때는 주연이 되고 싶었고, 주연을 하고 있을 때는 톱스타가 되고 싶었었다”며 “항상 위만 보고 있었고 그래서 (오히려) 행복하지 않았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런데 지금은 연기만 하면서 즐겁게 하루하루 살았으면 좋겠다”며 “안 보여드린 부분이 많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 그런 부분들 보여 드리면서 같이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배우가 됐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