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개그콘서트’마저 일베충? “엘사 어깨에 올라앉은 베충이, 충격”

KBS ‘개그콘서트’마저 일베충? “엘사 어깨에 올라앉은 베충이, 충격”

기사승인 2014-11-09 23:06:55

KBS마저 ‘일베’ 논란을 피할 수 없게 됐다.

9일 오후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의 코너 ‘렛잇비’에는 디즈니 만화 ‘겨울왕국’의 엘사 합성사진이 등장했다. 코너를 운영하는 개그맨들의 얼굴을 엘사와 합성한 사진이 이날 개그에 사용됐다. 문제는 엘사의 어깨에 올라앉은 캐릭터였다. 엘사의 어깨에 정치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의 대표 캐릭터 ‘베충이’가 올라앉아있는 사진이 그대로 방송에 사용된 것이다.

개그콘서트는 방송 전 연습과 리허설, 녹화 등 수십 번의 사전 검증을 거치는 프로그램이다. 게다가 평균시청률 14.9%(닐슨코리아 기준)일요일 저녁을 대표하는 예능 프로그램이지만 아무런 여과 없이 정치성을 짙게 띤 ‘일베’ 캐릭터가 방송에 등장해 논란이 될 전망이다.

프로그램을 본 시청자들은 “타 방송사도 일베 합성사진 때문에 수많은 논란이 됐는데 어떻게 저런 사진을 방송에 여과 없이 내보낼 수 있나” “개그맨의 탓인지 제작팀의 탓인지 따져 봐야 한다”며 SNS등지에서 토론 중이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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