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10일 타결됐다.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확대 정상회담에서 양국간 FTA에 서명했다.
두 정상은 정상회담에서 “FTA 타결로 양국은 완전한 형태의 자유로운 무역과 교류 시대를 맞게 됐다”며 “오늘은 역사적인 날”이라고 말한 것로 전해졌다.
2012년 5월 1차 협상 이후 30개월을 끌어온 한중 FTA 협상이 타결되면서 우리나라는 세계 3대 경제권(미국, 유럽연합, 중국)과 FTA를 맺은 나라가 됐다.
양국 통상장관은 이날 한중 정상회담이 열리기 전에 한중 FTA를 타결지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보고 공산품과 농수산물의 개방 범위·수위, 원산지 규정 등 마지막 남은 쟁점의 일괄 합의를 모색했다.
김현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