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좋은 세상 못 만들어 미안하다” 분신 경비원 빈소 조문

문재인 “좋은 세상 못 만들어 미안하다” 분신 경비원 빈소 조문

기사승인 2014-11-11 19:49:55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이 10일 입주민들에게 비인격적 대우를 받고 분신해 숨진 50대 경비원 이모(53)씨의 빈소를 조문하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문 의원 측은 11일 “어제 오후 11시쯤 한양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씨의 빈소를 찾아 20여분간 조문했다”며 “유가족들은 고맙다면서 계속 인사를 했고 문 의원은 악수하며 위로의 뜻을 건넸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유가족들에게 “좋은 세상을 못 만들어 미안하다”고 말했다고 문 의원 측은 전했다.

앞서 이씨는 아파트에서 경비원으로 근무하던 중 일부 입주민의 모욕적인 언사에 시달리다 지난달 7일 아파트 주차장에서 분신했으며 한 달만인 지난 7일 세상을 떠났다.

조현우 기자
조현우 기자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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