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일 전날 첫눈…16년 만의 수능 한파 ‘전국 꽁꽁’

수능일 전날 첫눈…16년 만의 수능 한파 ‘전국 꽁꽁’

기사승인 2014-11-12 20:58:55
캡처=기상청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2일 일부 지역에서 첫눈이 내렸다. 13일(내일) 아침 16년 만에 가장 추운 수능일을 맞이하겠다.

기상청은 12일 따르면 북쪽에서 대륙성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찬 공기가 내려온 데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수능 시험이 치러지는 13일 아침에는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을 제외한 중부지방은 수능일 아침 최저기온이 이날보다 10도 이상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한파주의보가 발령됐다. 1994학년도에 수능이 도입된 이후 수능일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서울은 1998년 수능일에 영하 5.3도를 기록한 이후 16년 만에 가장 추운 수능일을 맞이할 전망이다. 수능일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진 것은 2006년(영하 0.2도) 이후 8년 만이다.

주요 도시의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2도, 인천 영하 1도, 춘천 영하 5도, 대전 영하 1도, 광주 2도, 부산 2도, 제주 7도 등으로 예측됐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이하로 떨어지는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하거나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낮아질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이혜리 기자 hy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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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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