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배우 정원영, 낙하산 캐스팅?… 아버지 정원영, 이모 나문희” 누구?

“뮤지컬배우 정원영, 낙하산 캐스팅?… 아버지 정원영, 이모 나문희” 누구?

기사승인 2014-11-20 09:23:55

뮤지컬배우 정원영(29)의 특별한 가족이력이 공개됐다.

정원영은 19일 밤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가족의 품격 풀하우스’에 출연해 “뮤지컬 ‘라카지’에서 아들 역할을 맡았다”며 최근 활동을 소개했다. 이에 MC 조우종이 “낙하산으로 캐스팅이 됐다는 소문이 있던데”라고 말하자 그는 “이번 작품이 아니고 데뷔할 때 낙하산이었다”고 받아쳤다.

함께 출연한 송승환이 추가설명을 덧붙였다. 송승환은 “그때 내가 뮤지컬 ‘대장금’을 제작했는데 정원영이 오디션을 봤다”며 “아주 잘했는데 그 날 저녁 정원영의 아버지에게서 전화가 왔다”고 털어놨다. 이어 “정원영의 아버지가 정승호인데 ‘내 아들이 오늘 오디션을 봤대’라며 굉장히 쑥스럽게 이야기하더라”면서 “정원영의 이모는 나문희”라고 말했다.

이를 듣고 있던 정원영은 “당시 말년휴가를 받아서 당당히 부모님 몰래 지원을 했다”며 “혼자 힘으로 됐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에야 사실을 알았다”며 당황스러워했다.

정원영의 부친 정승호는 드라마 ‘사랑은 노래를 타고’ ‘결혼의 꼼수’ ‘싸인’ 등에 출연한 배우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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