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수경 “최정원 남자 선배들에 거리낌없이 스킨십 미웠다”

전수경 “최정원 남자 선배들에 거리낌없이 스킨십 미웠다”

기사승인 2014-11-20 10:52:55

뮤지컬 배우 전수경이 과거 동료 최정원을 미워한 이유를 공개했다.

전수경은 19일 방송된 KBS 2TV ‘가족의 품격-풀하우스’ 코너 ‘가족 포차’에서 “(최정원과) 지금은 베스트 프랜드”라면서도 “초창기 땐 둘이 성격이 너무 달랐다”고 고백했다.

이어 “연습실에서 남자 선배들한테 ‘오빠’ 이러면 여자 선배들의 미움을 받는다. 근데 최정원은 일단 만나면 허그부터 한다. 난 얘한테 허그를 배우기 시작했다. 그래서 내가 외국인과 결혼했을 수도 있다. 허그 스킨십의 달인이다”라고 덧붙였다.

최정원은 “친정엄마가 굉장히 살갑다. 엄마 아빠가 늘 일어나면 ‘여보’ 이러면서 뽀뽀를 했다. 워낙 자유분방하게 스킨십하는 걸 보고 자라서 칭찬부터 하고 스킨십 하는 게 내겐 행복해지는 조건이었다”고 설명했다.

전수경은 “오자마자 그러니까 오빠들이 다 최정원을 좋아하더라. 그래서 숨겨진 목적이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최정원은 “사실 언니 때문에 더 열심히 한 것도 있다”며 “난 고등학교도 졸업하지 못한 채 뮤지컬을 시작했고 언니는 좋은 대학을 나왔기 때문에 내가 학력이 부족해 언니가 미워하나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최정원은 “미워하는 선배 때문에 한층 더 노력했다. 나중에 작품을 하면서 언니가 편지를 써줘 이해하게 됐다”고 전했다.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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