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협박사건 두 번째 공판 출석… “할말은 다 했다”

이병헌, 협박사건 두 번째 공판 출석… “할말은 다 했다”

기사승인 2014-11-24 19:07:55

배우 이병헌 협박사건의 두 번째 공판이 오늘 열렸다.

이병헌은 24일 오후 2시 열린 공판에 맞춰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 법정에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직원들과 나타났다. 취재진과의 인터뷰는 일절 없었다. 이병헌은 재판 시작 전 입장을 들으려는 취재진이 몰리자 20여 분간 화장실에 몸을 숨기기도 했다.

이날 공판은 증인 이병헌의 비공개 신문으로 진행됐다. 공판의 내용은 처음부터 끝까지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다.

무려 4시간 동안 진행된 공판은 한 차례의 휴정을 제외하고는 쭉 이어졌다. 이병헌은 오후 6시경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묻는 그대로 성실히 답변했다”고 짧게 말하고 자리를 떠났다. 피고인 모델 A씨(25)와 연인 사이가 맞느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앞서 이병헌은 지난 9월 모델 A씨와 걸그룹 글램 멤버 B(21)씨 등이 자신을 협박한 사건으로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송규종 부장검사)는 이병헌에게 음담패설 동영상을 미끼로 50억 원을 달라며 협박한 A 씨와 B 씨를 공동 공갈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이후 지난달 16일 진행된 첫 공판에서 A씨와 B씨는 동영상을 빌미로 이병헌에게 50억원을 요구한 사실은 인정하나 그 과정과 경위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소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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