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지난 7일 부대 생활관에서 잠을 자던 중 돌연 숨진 육군 A(22) 일병에 대한 부검 결과 직접 사망원인이 급성 심장마비로 추정된다고 8일 밝혔다.
이날 국방부는 조사본부 법의팀 의사 2명이 유족 3명 입회 아래 오전 11시부터 경기도 양주 국군병원에서 A 일병에 대한 부검을 약 1시간 동안 진행했다.
조사 결과 외상이나 질식사 흔적은 나오지 않았으며, 심장마비가 일어난 원인이나 과정은 현재로선 알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 일병은 키 178㎝, 몸무게 58㎏의 마른 체격으로 평소 비염과 축농증을 앓았다고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유족이 부검 결과에 동의해 부대장으로 장례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7일 오전 4시 30분 연천지역의 육군 모 부대 생활관에서 잠을 자던 A일병이 의식이 없는 채로 B 상병에 의해 발견됐다. A 일병은 부대에서 심폐소생술 등 응급 처치를 받은 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군 당국에 따르면, 이날 새벽 불침번 근무자인 B 상병은 교대 시각(오전 5시)을 약 30분 앞두고 다음 근무자인 A 일병을 찾아 일어나라고 얘기하고 나갔다. 하지만 A 일병이 일어나지 않아 다시 A 일병을 깨우러 온 B 상병은 A 일병이 의식이 없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는 것이 군 당국의 설명이다.
A 일병의 동기 2명은 당시 A 일병이 평소보다 심하게 코를 골아 잠이 깼는데 갑자기 코 고는 소리가 끊어졌다는 등의 진술을 했다고 군 관계자는 밝혔다.
A 일병은 침대형 동기 생활관에서 지냈다.
군은 A 일병에게 응급 처치를 한 뒤 이날 오전 4시 55분 119에 신고했고, A 일병을 인근 의무대로 이송하던 중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차를 만나 옮겨 실었다. A 일병은 오전 5시 13분 연천군 보건의료원에 도착했으나 이미 숨이 끊어진 뒤였다.
김현섭 기자
이날 국방부는 조사본부 법의팀 의사 2명이 유족 3명 입회 아래 오전 11시부터 경기도 양주 국군병원에서 A 일병에 대한 부검을 약 1시간 동안 진행했다.
조사 결과 외상이나 질식사 흔적은 나오지 않았으며, 심장마비가 일어난 원인이나 과정은 현재로선 알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 일병은 키 178㎝, 몸무게 58㎏의 마른 체격으로 평소 비염과 축농증을 앓았다고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유족이 부검 결과에 동의해 부대장으로 장례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7일 오전 4시 30분 연천지역의 육군 모 부대 생활관에서 잠을 자던 A일병이 의식이 없는 채로 B 상병에 의해 발견됐다. A 일병은 부대에서 심폐소생술 등 응급 처치를 받은 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군 당국에 따르면, 이날 새벽 불침번 근무자인 B 상병은 교대 시각(오전 5시)을 약 30분 앞두고 다음 근무자인 A 일병을 찾아 일어나라고 얘기하고 나갔다. 하지만 A 일병이 일어나지 않아 다시 A 일병을 깨우러 온 B 상병은 A 일병이 의식이 없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는 것이 군 당국의 설명이다.
A 일병의 동기 2명은 당시 A 일병이 평소보다 심하게 코를 골아 잠이 깼는데 갑자기 코 고는 소리가 끊어졌다는 등의 진술을 했다고 군 관계자는 밝혔다.
A 일병은 침대형 동기 생활관에서 지냈다.
군은 A 일병에게 응급 처치를 한 뒤 이날 오전 4시 55분 119에 신고했고, A 일병을 인근 의무대로 이송하던 중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차를 만나 옮겨 실었다. A 일병은 오전 5시 13분 연천군 보건의료원에 도착했으나 이미 숨이 끊어진 뒤였다.
김현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