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악재’ 대한항공, 주가 상승세도 아시아나에 밀려

‘조현아 악재’ 대한항공, 주가 상승세도 아시아나에 밀려

기사승인 2014-12-09 09:57:55
국민일보DB

최근 유가 급락으로 항공주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나항공의 주가 상승률이 대한항공을 앞지르고 있다.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오전 9시 24분 현재 아시아나항공 주식은 전일 대비 3.61% 오른 6030원에 거래됐다. 대한항공도 같은 시간 4만7250원으로 2.27% 올랐으나 상승률은 아시아나항공에 못 미쳤다.

전날에도 아시아나항공 주가는 9.19% 급등한 데 비해 대한항공은 3.94% 오르는 데 그쳤다.

따라서 조현아(사진) 부사장이 기내 서비스에 대한 불만으로 항공기를 되돌려 승무원을 내리게 한 사건이 악재로 작용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조 부사장은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JFK공항에서 인천으로 출발하는 KE086 항공기에서 승무원 서비스가 잘못됐다는 이유로 활주로로 이동하던 항공기를 게이트로 다시 되돌려 사무장을 내쫓는 소동을 일으킨 바 있다. 이 소식은 국내 언론은 물론 세계 주요 외신으로도 전해지면 ‘국제 망신’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편 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4.2%(2.79달러) 급락한 배럴당 63.0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김현섭 기자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