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윤정 세종사이버대학교 상담심리학과 교수가 뇌 발달 연구를 자녀 교육에 접목시킨 저서 ‘아들의 뇌’를 발간했다.
‘아들의 뇌’는 영유아기, 아동기, 사춘기 등 발달 시기별로 두드러지는 뇌의 특성을 면밀히 들여다보며 아들의 사고와 행동을 분석한다. 뇌 교육 전문학자이자 대한민국 최고의 자녀 교육 전문가인 곽 교수는 지난 10여 년간 자녀와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토로하는 부모들을 상담한 결과, 많은 학부모들이 자녀가 가지고 태어난 본질적 특징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에서 자녀와의 갈등이 비롯된다는 점을 밝혀냈다. 특히 아들과의 소통을 힘들어하는 엄마들이 상당수인 가운데, 이 역시 여성인 엄마가 남성인 아들의 본성을 이해하지 못하는 데서 오는 문제라고 봤다. 곽 교수는 이 점에 착안해 미국, 프랑스 등 선진국에서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는 남성의 뇌 발달 연구를 자녀 교육에 접목시켜 아들의 본능을 탐구하고 진정한 소통을 이끌어 내고자 했다.
또한 그에 따른 양육 지침을 바탕으로 부모가 아들의 속마음을 이해하고 포용할 수 있는 훌륭한 조력자로 거듭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곽윤정 교수는 “아들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키우기 위해서는 무조건적인 애정이 아닌, 아들의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는 정확한 지식이 필요하다”며 “혹시나 자녀의 속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게 아닐까 고민하고 있는 부모에게 아들을 진심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해 주는 길라잡이가 되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곽 교수는 EBS 다큐프라임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강연 활동을 펼치고 있는 뇌 교육 전문학자로, 대한민국 최고의 자녀 교육 전문가로 꼽힌다. 미국의 저명한 심리학자이자 뇌 발달 상담가인 데이비드 월시(David Walsh)의 뇌 발달 연구를 접한 뒤 관련 이론을 우리나라 자녀교육 분야에 적용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