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허페이시에 SiC전력반도체 팹 설립 위한 양해각서 체결한 메이플세미컨덕터㈜

중국 허페이시에 SiC전력반도체 팹 설립 위한 양해각서 체결한 메이플세미컨덕터㈜

기사승인 2014-12-10 16:35:55

"지난 2일, 메이플세미컨덕터㈜(대표이사 박용포)가 중국 안휘성 허페이시와 친환경 자동차용 실리콘카바이드(SiC) 전력반도체 전용 생산 공장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해당 공장은 중국 안휘성 허페이시 경제개발구역 내에 설립될 예정이다.

현재 메이플세미컨덕터㈜는 성장하고 있는 그린카(xEV) 시장에 발맞춰 그린카 프로젝트를 가동 중에 있으며 그 핵심에는 실리콘카바이드 전력반도체가 있다. 일부 선진 메이저업체들도 최근에야 기술개발에 성공해 상품화했을 정도로 설계 및 공정이 매우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메이플세미컨덕터㈜가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로 그 선봉에 설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메이플세미컨덕터㈜는 1200V급 10A, 40A급 실리콘카바이드(SiC) MOSFET 2종에 대한 상용화 기술을 미국과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성공한 바 있다. 이를 토대로 공정최적화 및 신뢰성 검증을 거쳐 2015년도에 본격적으로 시장출시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실리콘카바이드(SiC) 전력반도체는 최근 자원고갈의 위기에 기인한 산업계 전반의 에너지절감, 저손실, 고효율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차세대 전력반도체 기술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기존 실리콘 전력반도체보다 고전압/고온에서 활용능력이 우수하며 효율성 역시 뛰어나지만, 높은 단가로 인해 태양광인버터 등 신재생 에너지산업분야와 항공우주산업, 방위사업 등에 국한돼 사용되어왔다.

하지만 최근 원재료인 실리콘카바이드 웨이퍼의 대량생산으로 인한 가격 인하 및 소자 기술 향상으로 일반 산업용으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전기자동차를 통칭하는 그린카(xEV)에 적용되기 시작하면서 수요는 더욱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국 허페이시와의 3억불(한화3300억) 규모 차세대 전력반도체인 실리콘카바이드 전용 팹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은 원가 경쟁력 강화 및 공격적인 시장 개척에 중요한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박용포 대표는 ""중국 허페이시 정부는 경제개발지구 내에 신규 공장 부지와 공장 건설을 위한 건설자금 1.5억달러를 위탁 대출 형식으로 제공하고, 중국의 심천시 국유자산관리위원회를 통해 설립된 Century Science & Technology Investment Co., Ltd(심초과기(深超科技投?有限公司)) 와 SHENZHEN CAPITAL CO., Ltd 두 투자사가 합작법인 설립에 필요한 자본금 1.5억달러를 출자한다. 메이플세미컨덕터㈜는 기보유한 실리콘카바이드 및 실리콘 전력반도체 기술에 대해 현물출자해 팹 설립 후 실리콘 전력반도체 20,000매/월(8인치), 실리콘카바이드 전력반도체 10,000매/월(6인치)를 생산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박 대표는 이어 ""이로써 연간 3.5억달러의 매출과 1억달러 이상의 높은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Century Science & Technology Investment Co., Ltd(심초과기(深超科技投?有限公司))는 기존 TCL의 8.5세대 LCD패널 공장 투자 및 심천방직 자회사로 TFT-LCD 디퓨저 공장 설립 투자, 심초전자 등에 총 160억위안(한화 2조7천억원) 이상의 투자 실적을 보유한 종합 투자회사로 본 사업의 성공적인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우 기자"
조현우 기자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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