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2일 맞아 1212사태 되새겨… 故 김오랑 중령 누구?

12월 12일 맞아 1212사태 되새겨… 故 김오랑 중령 누구?

기사승인 2014-12-12 18:48:55

1212사태가 올해로 35주년을 맞은 가운데 당시 쿠데타 희상자 故김오랑 중령을 추모하는 바람이 일어났다.

1212사태는 신군부 세력이 최규하 대총령의 재가 없이 정승화 육군참모총장 등을 강제로 연행하고 권력을 장악한 군사 쿠데타 사건이다. 지난 1979년 12월 13일 오전 12시 20분 서울 송파구 거여동에서 당시 전두환 보안사령관은 군사 반란을 진압하려는 김오랑 소령과 총격전을 벌였다. 김오랑 소령은 현장에서 여섯 발의 총탄을 맞고 숨졌으며, 1990년 중령으로 추서됐다.

1212사태는 한동안 밝혀지지 않은 채 은폐됐지만 김영삼 정부 당시 전두환·노태우 두 전 대통령이 구속되고 사법심판을 받는 과정에서 하극상에 의한 군사쿠데타로 명명됐다.

지난해 4월 민간단체들이 김오랑 중령의 명예회복에 힘쓴 끝에 국무회의에서 보국훈장 추서가 결정됐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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