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회유’는 언급 안 하고…대한항공 지창훈 사장 “유연한 조직 만들 것”

‘직원 회유’는 언급 안 하고…대한항공 지창훈 사장 “유연한 조직 만들 것”

기사승인 2014-12-16 22:59:55
국민일보DB

지창훈(사진) 대한항공 총괄사장이 16일 ‘땅콩 회항’ 사건을 계기로 임직원들에게 유연하고 개방된 조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지 사장은 이날 사내 게시판에 “회사가 시대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는 것을 이번 일로 깨달았다”면서 “회사가 유연하고 개방된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남 탓을 하기보다 우리 자신을 돌아보는 성숙한 자세가 필요하다”면서 “한마음으로 힘을 합칠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지 사장은 “고객과 국민의 질타를 겸허히 받아들이며 지금의 어려움을 한 단계 도약하는 기회로 만들어나가자”고 강조했다.

그러나 지 사장은 이번 사건이 벌어진 후 관계된 직원들에 대한 회사 측의 회유, 거짓진술 강요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김현섭 기자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