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기하가 허위 루머 유포에 대해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밝혔다.
장기하 측 관계자는 17일 “팬들의 제보로 해당 게시물을 검토해 봤다”라며 “내용이 사실무근이고 허황돼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일단 무대응 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한 상태다. 아직 해당게시물로 장기하씨 본인을 비롯해 누구에게도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판단해 무대응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라고 밝혔으나 “향후에라도 지금과 같은 악의적인 유언비어 유포가 계속돼 피해가 발생한다고 판단되면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최근 각종 커뮤니티와 SNS에는 장기하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인물이 나타나 논란이 일었다.
이 여성은 2011년 8월 장기하의 콘서트장에서 처음 만나 교제하다가 2012년 4월 자신이 일방적으로 연락을 끊음으로써 결별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장기하가 지인들을 동원해 자신의 집을 추적했고 복제폰을 만들어 사생활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해왔다고 밝혔다.
특히 이 여성은 “장기하가 나의 집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사적인 모습까지 염탐하고 이를 동료연예인들과 나눠 봤다”라며 “곧 그만두겠지 참았지만 그만 둘 기미가 보이지 않아 경찰에 고소할 것”이라고 밝혀 논란이 일었다.
이혜리 기자 hy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