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김우종 대표 해외도피… 횡령 고소했다”

코코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김우종 대표 해외도피… 횡령 고소했다”

기사승인 2014-12-18 19:12:55

개그맨 김준호가 대표로 있는 코코엔터테인먼트에서 거액의 횡령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코코엔터 측이 공식입장을 밝혔다.

코코엔터테인먼트는 18일 “김준호와 공동 대표를 맡고 있는 김우종 대표에 대해 정확한 사실 관계를 밝히고자 한다”며 “코코엔터 측은 김 대표를 업무상 횡령혐의로 영등포경찰서에 형사고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대표가 수년간 수억원 횡령해온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자료를 제출했다”며 “김 대표는 회사 자금을 추가로 횡령해 해외도주했고, 이로 인해 연기자와 직원들의 급여가 지급되지 못한 상태다”라고 전했다.

앞서 김씨는 최근 계열사의 실적 악화로 임금 체불, 납품업체 대금 등으로 압박을 받자 서울남부지방법원을 통해 파산신청을 한 후 횡령·잠적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가 가져간 공금에는 소속 개그맨 출연료도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코코엔터에는 김준호를 비롯해 이국주, 김대희, 김민경, 김원효, 김지민 등 유명 개그맨들이 소속돼 있다.

다음은 코코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코코엔터테인먼트 입니다.
최근 코코엔터테인먼트 및 CEO인 김우종 대표 횡령 및 잠적에 관련한 추측성 보도 등에 대한 정확한 사실 관계, 분명한 입장을 밝히고자 합니다.
코코엔터테인먼트 법률대리인 측은 코코엔터테인먼트를 대리하여 CEO 인 김우종 대표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형사고소하였고,
김우종 대표의 수년간 수억원의 횡령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자료를 영등포 경찰서에 제출하였습니다.
김우종 대표는 최근 연기자의 출연료와 임직원의 급여로 사용 될 회사 자금을 추가로 횡령하여 해외 도주 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연기자들과 직원들의 급여가 지급되지 못한 상태 입니다.
이후 주요 주주들과 계열사 및 직원, 연기자들에 대한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 중에 있습니다. (끝)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
이은지 기자 기자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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