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터뷰’ 개봉취소 때문에 소니픽처스 매각설까지… CBS, 알리바바 그룹 등 지목

영화 ‘인터뷰’ 개봉취소 때문에 소니픽처스 매각설까지… CBS, 알리바바 그룹 등 지목

기사승인 2014-12-21 17:31:55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암살을 소재로 한 영화 ‘인터뷰’ 상영 취소 사태에 제작사인 소니픽터스의 매각설까지 불거져 나오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최근 사태로 소니픽처스의 미래에 관한 궁금증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니픽처스의 단순한 업무마비뿐만 아니라 회사의 변화 자체가 할리우드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는 것.

해커들에 의해 유출된 최근 이메일 등에는 히라이 가즈오 소니 사장의 걱정이 담겨 있다. 히라이 사장은 영화 인터뷰에 대해 여러달 동안 많은 걱정을 했다. 결국 영화 배급에는 동의했지만 소니픽처스 공동 대표인 마이클 린턴과 에이미 파스칼의 위치는 여전히 위험하다. 소니픽처스의 인터뷰 개봉 취소에 대해 일각에서는 “소니가 북한 해커들의 공갈 협박에 굴복했다”등으로 조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부터 소니픽처스는 소니 내에서 이익에 차지하는 비중이 적고 재정 상태가 좋지 않아 매각될 것이라는 추측이 계속됐다. 이번 사태로 소니픽처스 소유에 대해 본사가 골칫거리로 인식하기 시작했다는 것.

이런 상황에서 소니픽처스에 관심을 가질 만한 여러 곳도 지목됐다. CBS, 알리바바그룹, 달리안 완드 그룹 등이 소니픽처스가 매각된다면 인수할만한 곳으로 거론됐다. 소니에서 유출된 이메일에 따르면 라이언스 게이트 또한 잠재적인 인수자 중 하나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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