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시아 실종 여객기의 탑승객 명단이 공개됐다. 한국인 승객 3명은 박성범·이경화씨와 유아 박유나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한 가족인 것으로 추정된다.
외교부는 28일(현지시간) “총 162명을 태우고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출발해 싱가포르로 가던 중 실종된 에어아시아 QZ8501기에 탑승한 한국인은 최소 3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에어아시아는 성명을 내고 “에어버스 320-200 기종인 이 여객기가 현지시간 28일 오전 7시24분(한국시간 8시24분)쯤 관제탑과 교신이 끊겼으며 당국이 현재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승객 중 인도네시아인은 149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싱가포르, 영국, 말레이시아인도 1명씩 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객기는 교신이 두절되기 전 ‘기상악화’로 비정상적인 항로 변경을 요청했다고 항공사 관계자는 전했다.
에어아시아는 말레이시아의 저가 항공사로 박지성이 활약했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퀸스파크 레인저스의 구단주이기도 한 토니 페르난데스가 회장이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