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국제시장’(감독 윤제균)이 개봉 16일째인 새해 첫날 누적관객수 600만명을 넘어섰다.
2일 이 영화 투자·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국제시장’은 새해 첫날 전국 941개 상영관에서 관객 75만1253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609만7483명을 기록했다.
CJ엔터테인먼트는 ‘국제시장’이 이날 모은 관객수는 지난해 1월 1일 ‘변호인’이 동원한 67만2682명을 넘어선 역대 1월 1일 최다 관객수라고 전했다.
'국제시장'의 흥행 속도는 '7번방의 선물'(2013·1천281만)보다 사흘 빠른 것으로, 이대로라면 이번 주말 누적관객수 700만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영화는 1950년대부터 현재까지 한국 현대사를 관통하며 가족을 위해 희생한 평범한 한 아버지 덕수(황정민)의 일대기를 담고 있다. 그러나 파독 광부·간호사, 베트남 참전 등을 소재로 다뤄 보수적 향수를 자극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좌우 진영 논객들의 입씨름 대결로까지 번지며 연일 화제다.
이혜리 기자 hy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