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담배가게 아가씨’가 경희사이버대의 예비입학생 오리엔테이션 무대에 오른다.
경희사이버대학교는 학교·학과 소개로 진행되던 기존 신·편입생 오리엔테이션(OT) 행사의 틀에서 벗어나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매년 유명 뮤지컬 등 문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도 창작뮤지컬 ‘담배가게 아가씨’가 오는 18일 오후 2시 경희대 서울캠퍼스 평화의 전당에서 예비입학생과 재학생은 물론 일반 대중과 만남을 가진다. 앞서 지난 2013년 1학기 예비입학생 오리엔테이션에는 트랜스젠더 록 가수의 파란만장한 인생 역정을 그린 뮤지컬 ‘헤드윅’이 관객과 만났다.
‘담배가게 아가씨’는 2012년 초연을 시작으로 지난 3년간 쉼 없이 정규공연 중인 작품이다. ‘담배가게 아가씨’와 ‘고래사냥’ 등 수많은 히트곡을 제조한 송창식의 노래 가사를 모티브로 ▲아버지와 딸의 사랑 ▲남녀 간의 진실된 사랑 ▲친구들과의 우정 등을 그렸다.
젊은이들의 승부와 좌절, 사랑을 그린 1990년대 인기드라마 ‘마지막 승부’에 출연한 배우 박형준이 동네 담배가게 아가씨 유나를 짝사랑하는 순박한 청년 현우(주인공)역을 연기한다.
이날 오리엔테이션은 장애인식개선영상 관람을 시작으로 안병진 부총장의 축사, 학생회 및 학교소개 시간을 거쳐 학과별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백지은 학생지원처장은 “앞서 뮤지컬 ‘헤드윅’에 일반인 500여명이 참석하는 등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며 “올해도 많은 분들이 찾아와 작품에 녹아 있는 따뜻한 사랑과 희망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연 관람 및 기타 문의는 경희사이버대 학생상담센터(02-3299-8700)로 하면 된다.
한편 경희사이버대는 오는 8일까지 2015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 정시 모집을 진행한다. 이번 학기 개편된 상담심리학과, 컴퓨터정보통신공학과, 관광레저항공경영학과를 비롯해 모바일융합, 미디어콘텐츠디자인·문예창작·문화예술, NGO, 국제지역, 공공서비스·글로벌경영, 스포츠·호텔·외식 분야 등 총 21개 학과에 지원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전화(02-959-0000)로 상담하거나 홈페이지(www.khcu.ac.kr/ipsi)에 접속하면 된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