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종원이 상대역 오현경과의 키스신을 기대했다.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는 MBC 주말특별기획 ‘전설의 마녀’(연출 주성우, 극본 구현숙)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종원은 드라마의 명장면을 묻는 질문에 “명장면보다 기억에 남는 게 김수미 선생님과 방에서 팬티 바람으로 연기하는 그 신이 기억에 남는다”며 “하면서도 재밌었고 선생님과 즐겁게 연기했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찍어야 될 명장면이 있다”면서 “풍금이 오현경과 키스신을 꼭 넣어달라고 감독님께 피력 중이다. 이전에 이병헌이 사탕키스 했었잖나. 좀더 센걸로 해보고 싶다. 김치나 젓갈키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설의 마녀’는 저마다 억울하고 아픈 사연을 갖고 교도소에 수감된 네 여자가 ‘공공의 적’인 신화그룹을 상대로 설욕에 나서는 이야기다. 한지혜, 고두심, 오현경, 하연수 등이 출연한다.

지난해 10월 첫 방송된 ‘전설의 마녀’는 1회에서 16%의 시청률을 기록, 6회 만에 20%대를 돌파했다. 지난 4일 방송된 22회는 29.9%의 시청률을 나타내며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혜리 기자 hy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