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比 지원율 4.5배 증가… 개편학과 약진 두드러져
경희사이버대학교가 2015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 정시모집을 마감한 결과 새로운 교육과정을 도입한 개편학과들의 강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체 지원자 중 4년제 재학 및 학사학위 소지자 이상의 20·30대 고학력 지원자 비중이 42.5%를 차지하며 젊은 층의 자기계발 및 사회 재교육을 위한 고등교육기관으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경희사이버대는 오는 14일 합격자를 발표하고 19일까지 총 5일간 등록을 진행할 예정이다. 합격자 조회 및 등록 안내는 경희사이버대학교 입학홈페이지(www.khcu.ac.kr/ipsi) 및 전화(02-959-000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차 신·편입생 모집은 1월 23일부터 2월 12일까지 진행된다.
정시모집 결과, 개편 및 신설학과의 강세가 뚜렷했다. 올해 학과 개편을 통해 처음 학생 모집을 시작한 상담심리학과는 지원율이 전년 대비 4.5배 이상 증가했고, 또 다른 개편학과인 컴퓨터정보통신공학과도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활용 등 IT 신 분야의 교과목 신설로 지원율이 10% 이상 늘었다. ‘항공’ 분야로 커리큘럼을 확장한 관광레저항공경영학과도 전년 동기 4% 오름세를 보였다.
2014학년도 신설학과인 스포츠경영학과 역시 24% 증가한 지원자가 모집돼 여전한 강세를 보이며 인기 학과로 자리 잡았다.
올해 입시에서 전체 지원자 중 4년제 재학 및 학사학위 소지자 이상의 20·30대 고학력 지원자 비중은 42.5%였다. 서울 4년제 명문대, 해외대학 졸업 등 고학력 지원자도 다수 지원했다. 이 중 경희대 출신이 2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대(3명), 고려대(9명), 연세대(4명)를 비롯해 성균관대(4명), 중앙대(7명), 이화여대(5명), 숙명여대(5명) 등 수도권 4년제 명문대 출신자들이 상당수를 차지했다.
또한 기존 온라인대학 출신도 다수를 차지했다. 한국방송통신대 출신이 65명으로 제일 많았고 경희사이버대 출신 39명이 다시 다른 과로 지원했다. 서울디지털대(7명), 서울사이버대(6명) 등 다수의 원격대학 졸업생들도 경희사이버대에 편입학 지원했다.
한편 경희사이버대 예비 신입생을 위한 오리엔테이션이 오는 18일 오후 2시 경희대 서울캠퍼스 평화의전당에서 개최된다. 특히 이번 오리엔테이션에는 대학로 창작 뮤지컬 ‘담배가게 아가씨’ 오리지널팀이 초청돼 공연을 펼친다. 합격자 전원을 비롯해 재학생, 일반 시민들도 참여할 수 있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