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라 ‘성적 수치심’ 주장에 폴라리스 측 “억지 주장, 이미 고소”

클라라 ‘성적 수치심’ 주장에 폴라리스 측 “억지 주장, 이미 고소”

기사승인 2015-01-15 09:25:56
클라라

방송인 클라라가 소속사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 간의 분쟁이 극으로 치닫고 있다. 클라라는 소속사를 상대로 계약 무효 소송을 제기하며 이 모 회장의 성추행 사실까지 폭로했다.

소속사 폴라리스 관계자는 15일 “클라라 측이 일방적으로 계약을 파기하기 위해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클라라 측과 지난해 에이전트 계약을 맺었다. 이는 매니지먼트 권한을 위임한다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클라라 측은 상의 없이 독단적으로 행동했다. 이는 계약 위반에 해당된다. 이후 몇차례 시정을 요구했지만 지켜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는 클라라의 주장에 대해서는 “이미 협박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10월부터 수사가 진행돼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우리는 떳떳하다”고 주장했다.

채널A는 15일 클라라가 폴라리스 측 회장 이모 씨에게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는 이유로 지난 9월 계약 해지를 통보, 지난달 말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 계약 무효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회장 이 씨는 ‘나는 결혼을 했지만 여자 친구가 있다, 너는 다른 연예인들과 다르게 신선하고 설렌다’는 등의 문자를 여러 차례 보냈고, ‘할 말이 있다’며 클라라에게 저녁 술자리를 제안했다.

이혜리 기자 hye@kmib.co.kr
이혜리 기자 기자
hy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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