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경희사이버대, ‘경희 MOOC 2.0’ 5월 론칭 박차

경희대·경희사이버대, ‘경희 MOOC 2.0’ 5월 론칭 박차

기사승인 2015-01-20 15:34:55

온라인 설명회-포럼 잇따라 열어 완성도 높이기 ‘주력’

경희대·경희사이버대학교는 독자적인 무크(MOOC, 온라인대중강의) 플랫폼인 ‘경희 MOOC 2.0’의 5월 론칭에 앞서 온라인 설명회(Info Session)와 포럼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통해 경희대·경희사이버대는 ‘경희 MOOC 2.0’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한다는 목표다.

경희대·경희사이버대는 현재 ‘경희 MOOC 2.0’에 탑재할 콘텐츠인 ‘세계시민교육’ 과정을 제작 중이다. 이 과정은 아시아, 아프리카, 미국 등 해외에 거주하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어로 만들고 있다. 한국어 버전은 5~6월, 영어 버전은 올 하반기 공개가 목표다. 특히 외국에 거주하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5월 공식 론칭될 ‘경희 MOOC 2.0’은 ‘기후 변화와 호모사피엔스의 미래’를 포함 총 13개 과정이 탑재될 예정이다.

온라인 설명회는 1월 21일부터 2월 7일까지 총 2주간 진행된다. ‘왜 세계시민교육일까?’, ‘세계시민교육이란?’, ‘무엇을 가르칠까?’, ‘국내외 세계시민교육 프로그램’ 등 4가지의 주제에 대해 동영상, 읽을 자료, 토론 등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과정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상하수직적(Top-down) 접근에서 탈피, 협업을 기반으로 한 바텀업(Bottom-up) 방식을 통한 세계시민교육 커뮤니티 및 네트워크 형성을 추구한다는 것이다.

오는 30일에는 세계시민교육 포럼이 경희대 서울캠퍼스 청운관에서 열린다. 포럼은 ‘세계시민교육(GCE)의 관점과 방향성’이라는 주제 아래 ‘세계시민교육과 초중등교육의 역할’, ‘세계시민교육과 정부의 역할’, ‘세계시민교육과 시민사회의 역할’에 대해 모색하는 시간을 갖는다. 포럼 주제인 ‘세계시민교육’은 오는 5월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세계교육회의(World Education Forum)’에서도 주요 의제 중 하나로 논의될 예정이다.

어윤일 경희사이버대 교수는 “‘경희 MOOC 2.0’은 국내 무크 활용 가능성과 효과를 시험하고 지리적으로 흩어진 동일 문화권 학습자의 행동을 연구함으로써 학습자와 교수자 모두의 경험을 향상시키는 학습시스템 개발에 목표를 두고 있다”며 “고등교육 전문지 ‘The Chronicle of Higher Education’(더 크로니클 오브 하이어에듀케이션) 등 해외 언론과 구글, MIT대학 등에서 관심을 가지는 배경도 이 때문이다”고 말했다.

한편 2013년 3월 사이버대학 전체 구성원 연찬회 발표를 통해 첫 걸음을 뗀 ‘경희 MOOC 2.0’은 같은 해 6월 경희 온라인 캠퍼스 구축 태스크포스(TF)를 형성한 후 기후변화, KF한국학 , 모바일관련 강좌 등 총 12개 과정을 탑재한 경희 무크 플랫폼 1단계를 구축했다. 이후 7월 경희 무크 플랫폼 알파 버전 사용과 테스트를 2주간 진행했고, 이후 파일럿 프로젝트를 운영하면서 운영 정책, 과정 개발, 플랫폼 고도화 등 프로젝트의 미비점을 계속 보완하고 있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epi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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