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틴’의 새로운 발견? ‘암세포 전이 억제’

‘스타틴’의 새로운 발견? ‘암세포 전이 억제’

기사승인 2015-01-20 15:37:10
"미국 피츠버그대학 Zoltan Oltvai 교수팀 연구

이상지질혈증 치료제인 스타틴이 암세포 전이를 억제하는 효능도 탁월하다는 흥미로운 분석이 나왔다.

미국 피츠버그 대학 Zoltan Oltvai 교수팀이 Scientific Reports 12월 24일자에 게재된 연구결과를 통해 ""스타틴이 암세포가 1차 종양에 떨어져 나가 다른 체내부위로 이동해 2차 종양을 일으키는 암세포 전이를 방해한다""고 밝혔다.

여기서 흥미로운 점은 암세포의 대사활동과 스타틴을 비롯한 약물들에 대한 암세포 반응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우연히 암세포 전이를 억제한다는 사실을 알게됐다는 점이다.

연구팀은 시험관 실험에서 암세포 반응을 살펴본 결과 이동하는 암세포와 유사한 중간엽 유사 암세포주(mesenchymal-like cell)들이 스타틴에 유독 민간함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즉 스타틴이 1차 종양에서 분리돼 암세포의 형태와 매우 유사한 일부 암 세포주(cell lines)의 성장을 방해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암세포를 1차 종양으로부터 분리시키기 위해서는 암세포가 상피세포에서 이동성 중간엽세포로 스스로 변해야(reprogram)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콜레스테콜과 콜레스테콜 전구물진의 합성이 필요하다.

스타틴이 콜레스테롤 합성과정에서 촉매제 역할을 하는 효소를 억제시켜 암세포 전이를 방해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Oltvai 교수는 ""1차적으로 시행되는 종양 제거수술이나, 항암화악요법, 방사 선 치료에서 스타틴을 병용 투여하면 암세포가 1차종양에서 분리되는 것을 막아주거나, 남아있는 암세포가 다른 부위로 전이되는 것을 차단하는 역할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예비분석 연구 결과인 만큼 스타틴을 아직 항암제로 사용할 수 있다고 단정하기는 이르다""면서 ""또 시험관 실험을 통해 도출해낸 결과로써 실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는 또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어 명확한 근거를 얻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업저버 박미라 기자 mrpark@monews.co.kr"
송병기 기자
mrpark@monews.co.kr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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