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에서 실종된 김군(18)이 트위터로 소개받은 인물 ‘핫산’이 터키의 IS지부 간부로 확인됐다.
JTBC는 21일 김군의 트위터를 조사한 결과 핫산이 IS 터키지부의 간부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9월18일 터키 쿠르드족이 운영하는 홈페이지는 ‘SIS 터키지부 간부 명단’을 공개했는데, 이 명단에 나와있는 간부 ‘핫산’의 전화번호는 김군에게 전달된 ‘핫산’의 전화번호와 동일했다.
명단에 따르면 IS의 터키 내 거점지역은 모두 9곳이며 곳곳에 16명의 간부가 배치돼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JTBC는 핫산을 비롯한 간부 여러 명에게 수차례 전화를 걸었지만 일시 정지 돼 있거나 전원이 꺼져있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21일 터키에서 실종된 김군 사건과 관련해 납치나 강요가 아니라 자발적으로 시리아 접경지역으로 가담했다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
이혜리 기자 hy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