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삼아 툭툭쳤다” 육군, 후임병 폭행 병장 구속

“장난삼아 툭툭쳤다” 육군, 후임병 폭행 병장 구속

기사승인 2015-01-29 20:39:55
강원 인제군의 한 군부대에서 후임병을 상대로 한 가혹 행위가 드러나 군 당국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육군은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후임병을 폭행하거나 가혹행위를 한 혐의로 A(20) 병장을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A 병장은 B(22) 일병의 뺨을 수차례 때리고, C(20) 일병의 허벅지와 가슴 등을 드라이버로 여러 차례 찌른 혐의다.

A 병장은 “장난삼아 툭툭쳤다”고 진술했다. 군 당국은 “병사를 면담하면서 이러한 정황을 파악하게 됐다”며 “수사 결과가 나오면 관련법에 따라 엄중히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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