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권남영 기자] 영화 ‘순수의 시대’를 연출한 안상훈 감독이 배우 강한나를 “항상 노트를 가지고 다니는 배우”라고 소개했다.
‘순수의 시대’에서 첫 주연을 맡은 신예 강한나는 3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작품을 준비하면서 많은 고민과 여러가지 준비를 했다고 털어놨다.
강한나는 “극중 눈빛이나 말투 표정이 바뀌는 부분을 많이 고민했다”며 “프리프로덕션 단계 때는 당시 시대상을 알아야 인물 잘 표현할 것 같아 논문을 찾아보며 공부했다”고 쑥스러운 듯 말했다.
그는 “무용하는 장면을 위한 준비도 했다”며 “촬영을 시작하고 나서부터는 촬영일지를 적었다”고 소개했다. 촬영일지에는 감독이나 선배들이 해준 얘기들이나 스스로 느낀 점 등을 적어놓았다고 했다.
이에 안상훈 감독은 “첨언을 하겠다”며 마이크를 들었다. 안 감독은 “(강한나는) 항상 노트를 가지고 다니는 배우”라며 “무슨 얘기를 하면 항상 받아적고 혼자 보면서 공부를 하더라”고 전했다.
‘순수의 시대’는 조선 개국 7년에 벌어진 ‘왕자의 난’을 배경으로 한 사극이다. 동생을 비호한 정도전 세력에 불만을 품은 이방원(장혁)은 정도전의 사위이자 군 총사령관인 김민재(신하균), 그의 사위 진(강하늘)과 대립한다. 이들 중심에 선 매혹적인 기녀 가희(강한나)는 또 다른 갈등을 예고한다. 다음 달 개봉. kwonny@kmib.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