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통은 월례적 행사아닌 ‘자궁건강 적신호’

생리통은 월례적 행사아닌 ‘자궁건강 적신호’

기사승인 2015-02-11 13:38:55

통증이 과하다면 다른 질환 의심해봐야

[쿠키뉴스=조민규 기자] 병(病, Disease)은 나이에 따라 성별에 따라 각기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남성들은 모르는 병인 생리통 역시 그런데 가임기 여성이라면 누구든지 찾아올 수 있는 생리통은 보편적으로 가임기 여성 50% 가량이 겪고 있을 정도로 흔한 부인과적 질환이다.

월경통(月經痛)이라고도 불리는 생리통(生理痛)은 크게 골반 내 특별한 이상 징후 없이 월경시에 주기적인 통증을 보이는 일차성 월경통과 골반 내 병리적 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이차적 월경통으로 나뉜다.

단아안 한의원 마포점 김진아 원장에 따르면 전자의 경우는 특별한 병리적 원인이 없이 나타나는 형태로 보통 생리 직전과 직후 2~3일간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런 일차성 생리통(원발성 생리통)은 평소 생활습관이나 체질 개선노력 등을 통해 증상을 호전 및 완화할 수 있다.

문제는 이차성 생리통(속발성 생리통)으로 골반 내 장기(주로 자궁)에 이상이 있을 경우 발생하는 통증이다. 즉 생리 주기, 배란과 무관하게도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이차성 생리통은 자궁근종이나 난소낭종, 자궁내막증, 골반염 등과 같은 골반 내 이상 증상으로 인해 유발되며, 대개 생리 1~2주 전부터 통증이 발생해 생리 후 수일간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

성산동 청아한의원 김진아 원장은 “한의학에서는 자궁과 난소의 월경기전을 조절하는 경락의 불균형에 원인이 있다고 본다. 또 이차성 생리통의 경우 기저질환을 찾아 먼저 바로 잡도록 하고 있다”라며 “한약과 체침, 약침, 온열요법, 부항요법 등을 통해 체내 어혈과 담음을 제거하고 기혈순환을 바로 잡아 생리통을 치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ioo@kukimedia.co.kr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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