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혜문 “병상일지 적어가며 남편 난치병 고쳐”… 애틋한 러브스토리

왕혜문 “병상일지 적어가며 남편 난치병 고쳐”… 애틋한 러브스토리

기사승인 2015-02-14 01:47:55

한의사 왕혜문이 난치병에 걸렸던 남편을 물심양면으로 간호한 사연이 주목을 받고 있다.

13일 인터넷에는 2012년 11월 왕혜문이 남편과 함께 출연했던 SBS ‘자기야’ 방송이 재조명받고 있다. 당시 방송에서 왕혜문 남편은 “30대 때 몸이 안 좋아 계단 올라가기도 힘들었다”면서 과거 난치병을 앓았던 사연을 털어놨다.

왕혜문 남편은 “그때 장인어른이 운영하던 한의원을 찾았다”며 “맥을 짚는데 왕혜문 얼굴만 보게 되더라”고 말했다. 이어 “알고 보니 만성 염증성 질환인 ‘베체트’라는 난치병을 앓았는데, 발목에 염증이 생기고 구강궤양에 밥도 잘 못 먹었다”며 “여기에 안구염증까지 와 양쪽 눈 다 실명위기에 처했었다”고 덧붙였다.

왕혜문은 “(당시 남편은) 30대였는데 몸은 40대 상태였다”면서 “건강일지를 꼼꼼하게 써 결국 남편 난치병을 고치게 됐다”고 설명했다.

왕혜문 남편은 “몸이 안 좋아 결혼 허락받는데 5년 걸렸다”며 “1년 동안 아내 대리운전기사를 자청해 결국엔 결혼 허락을 받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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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남영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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