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민석 기자] 새누리당이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국회 본회의 인준 표결을 위해 소속 국회의원 총 동원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머니투데이는 15일 ""새누리당 지도부가 오는 16일 국회 본회의에 소속 의원 158명 중 156명이 참석할 수 있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이 후보자 인준 표결에 참여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춘 셈""이라고 보도했다.
총리 후보자 인준 표결 요건은 재적 의원의 과반으로 148명이 출석해야 한다. 출석 의원 중 과반수가 찬성하면 이 후보자 인준이 통과된다.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지난 12일 본회의가 불발된 후 수차례 소속 의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16일 본회의 출석을 독려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매체는 ""야당이 본회의에 참석해 반대 표결을 하고 여당 내 '반란표'가 가세하게 되면 동의안이 부결될 경우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고 전했다. 새누리당 안팎에서는 서울 수도권 지역구 여당 의원들이 이 후보자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의식해 반대표를 던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의(大義)와 소리(小利)가 충돌할 때는 군자는 대의(大義)를 택하고 소인은 소리를 택한다. 정치인이라면 마땅히 대의를 택해야 한다""며 이 후보자 인준을 반대한다는 뜻을 시사하기도 했다. idea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