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권남영 기자] 음주운전한 사실이 적발돼 방송활동을 잠정 중단한 방송인 노홍철(36)의 근황이 공개됐다.
18일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노홍철 유럽 여행 중’이라는 제목의 사진이 급속히 퍼졌다. 한 네티즌이 공개한 이 사진에는 유럽 여행 중 팬들을 만나 사인을 해주고 있는 노홍철 모습이 담겼다. 그간 면도를 거의 하지 않은 듯 얼굴을 반쯤 덮은 수염이 특히 시선을 끌었다.
노홍철 목격담은 처음이 아니다. 올해 초부터 여러 유럽 여행객들 눈에 띄었다. 유럽을 몇 개국을 돌며 여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 노홍철은 지난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포착됐고 최근엔 포르투갈 리스본 목격담이 전해졌다.
근황 사진이 전해졌을 뿐인데 네티즌들 반응은 뜨거웠다. MBC 대표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고정멤버로 사랑 받은 그에게 여전히 큰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부 네티즌들은 “반갑네요. 홍철이 형” “노홍철 보고싶다” “그 녀석, 언젠간 TV에서 얼굴 볼 수 있겠지” “죄는 미워도 사람은 밉지 않구나”라며 반겼다. “수염이 진짜 신기하다” “무한도전에 나왔던 타령총각이 된 것 같다”는 등의 재밌는 반응도 있었다. 반면 몇몇 네티즌들은 “팔자 좋다” “이런 자숙은 나도 하고 싶다” “이렇게 쉬다 얼마 뒤 방송복귀 하겠지”라는 등의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노홍철은 지난해 11월 8일 새벽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인근에서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다. 채혈 검사 결과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혈중 알코올농도 0.105%가 나와 비판 여론은 더 커졌다. 이후 노홍철 측은 즉각 사과하고 출연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