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추돌사고 당시 CCTV 영상 보니… 반전에 반전의 끝

람보르기니 추돌사고 당시 CCTV 영상 보니… 반전에 반전의 끝

기사승인 2015-03-21 12:06:55
채널A 방송 캡처

[쿠키뉴스=김민석 기자] 거제에서 발생한 람보르기니 추돌 사고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사고 당시 CCTV 영상이 공개됐다.

채널A는 19일 사고 당시 장면이 담긴 CCTV를 확보해 보도하며 ""멀쩡하게 서 있는 람보르기니 차량을 SM7 차량이 일부러 들이받는 정확히 담겨 있다""고 언급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검은색 람보르기니 차량이 좁은 도로를 지나다 멈춰 섰다. 조금 뒤 흰색 SM7 차량이 빠른 속도로 달려와 람보르기니 차량을 들이받는 모습이 담겼다.

SM7 승용차가 가입해 있는 동부화재 측은 ""람보르기니 추돌 사고는 양측 차주가 짜고 친 보험사기""라고 주장했다. 두 차주의 진술이 엇갈리는 등 수상한 점이 포착돼 조사한 결과 이들이 고의로 낸 사고인 것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또 보험금이 지급되지 않았다며 두 차주로부터 이 같은 사실을 시인받고 확인서도 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람보르기니 차주는 보험사기로 몰린 데 대해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그는 20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보험금을 노린 자작극이 아닌 우발적으로 발생한 접촉 사고""라고 반박했다. 그는 ""사고가 난 후 공교롭게도 상대 차량 운전자가 지인을 통해 알게 된 사람이었다""며 ""얼굴만 아는 사이일 뿐 연락처도 모르는 관계인데 보험사기로 몰리는 것이 억울하다""고 말했다.

거제경찰서는 동부화재 측에 이번 사고와 관련해 서류 제출을 요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 서류를 검토한 후 당사자들을 불러 사기미수 혐의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ideaed@kmib.co.kr
김민석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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