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민석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신인 구자욱(22)이 “우승하면 팬티까지 다 벗겠다”고 말했다.
23일 이화여자대학교 ECC 삼성홀에서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미디어데이&팬페스트가 열렸다.
삼성 안지만-박석민, 넥센 한현희-서건창, NC 이재학-나성범, LG 우규민-이병규(7), SK 정우람-조동화, 두산 유희관-김현수, 롯데 조정훈-최준석, KIA 양현종-이범호, 한화 이태양-이용규, kt 박세웅-김사연 등 각 구단을 대표하는 20인의 선수들이 무대에 올랐다.
이 자리에서 주장 내야수 박석민(30)은 “우리가 5연패를 하면 팬티만 입고 춤을 추겠다. 내가 아니고 구자욱과 김상수(25)에게 시키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그러나 삼성 유격수 김상수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절대 상의된 바 없는 부분”이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우승을 한다면 그 분위기에 할 수도 있다. 우승한 뒤 생각 하겠다”며 여지를 남겨뒀다.
특히 구자욱은 “나는 다 벗을 수도 있다”고 파격 선언을 했다. 그는 “우승한다면 팬티까지 벗고 야구장 한 바퀴 뛰겠다. 우승한다는 데 무엇인들 못하겠느냐”고 말했다. idea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