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민석 기자] 한 달전 헤어진 옛 여자친구가 만나는 남자친구에게 흉기를 휘두른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경남 밀양경찰서는 옛 여자친구의 애인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조모(23)씨를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 2일 오후 5시30분쯤 밀양시 무안면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미리 준비한 흉기로 A씨(26)의 얼굴을 찌르는 등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현장에 있던 A씨의 일행들이 조씨를 제압해 경찰에 넘겼다.
경찰조사 결과 조씨는 한 달여 전에 헤어진 여자친구의 사진과 글이 A씨의 페이스북에 올라오자 A씨에게 만나자고 한 뒤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A씨는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idea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