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성완종 회장 빈소 찾은 김무성 ""성완종 리스트? 나는 만난 바도 없고 아는 바도 없다"""

"고 성완종 회장 빈소 찾은 김무성 ""성완종 리스트? 나는 만난 바도 없고 아는 바도 없다"""

기사승인 2015-04-11 16:48:56

"[쿠키뉴스=김민석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정치권 금품수수 의혹 메모와 관련해 ""전혀 아는 바가 없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11일 오후 3시쯤 성 전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충남 서산의료원에서 고인의 조문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2007년 전당대회 과정에서 박근혜 당시 후보 캠프의 총 책임을 맡았을 당시 고인과 만난 바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유족들을 만나 위로의 말씀을 드렸다""며 ""얼마 전까지 동료 의원이었기 때문에 극단적인 길을 택한 것이 매우 충격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성 전 회장이 억울해 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사실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메모에 대해서 이야기할 입장이 아니다. 빨리 사실이 제대로 확인되기를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김 대표는 박성호 전 성 의원 후원회장, 오병주 변호사, 성 전 의원 동생 일종씨와 함께 10여분 정도 대화를 나눈 뒤 빈소를 떠났다.

성 전 회장은 지난 9일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잠적, 같은 날 오후 숨진 채 발견됐다. 성 전 회장의 유품 중에는 여권 유력 인사들의 이름과 금액이 적힌 메모가 있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임관혁 부장검사)는 '금품메모'의 필적을 감정하고 전날 경찰에서 넘겨받은 성 전 회장의 휴대전화 2대를 분석 중이다.

검찰은 성 전 회장의 장례절차가 끝나면 유족과 경남기업 관계자들을 상대로 메모의 내용이 믿을 만한지 확인하고 수사 착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ideaed@kmib.co.kr"
김민석 기자 기자
ideaed@kmib.co.kr
김민석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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