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리스트] 2억원 수수 의혹 홍문종 ""의사들이 화나면 죽을때 거짓말 하는 사람 있다더라"""

"[성완종 리스트] 2억원 수수 의혹 홍문종 ""의사들이 화나면 죽을때 거짓말 하는 사람 있다더라"""

기사승인 2015-04-14 10:40:55

[쿠키뉴스=김민석 기자]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이 ""'성완종 리스트'는 박근혜 정권에 보복하려는 거짓말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2012년 대선 자금으로 2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홍 의원은 14일 CBS 박재홍의 뉴스쇼에 출연해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 ""화가 치밀어서 뭔가 이 세상에 대해서 복수하고 싶어하고 그런 분들이 죽으면서 그런 일들을 하는 경우가 왕왕 있다""며 ""그래서 사람들이 '죽는 순간까지 그럴 수 있느냐'는 그 생각을 바꿔야 된다, 그렇게 말씀을 하시는 의사선생님이 많았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어 ""(메모에 있는 인사는) 2007년 대선과 2012년 대선 때 중추적 역할을 한 사람들이다. 이들에게 상처를 줘야 이 정부에 데미지를 준다는 생각을 한 게 아닌가 의심된다""며 ""이 정권에서 뭔가 본인이 원하는 대로 되지 않은 것에 대한 속상함이 이렇게 표출된 게 아닌가. 정권에 상처를 주겠다는 것 말고는 다른 이유를 찾기가 어렵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홍준표 경남지사 측근에게 1억원이 전달된 사실이 확인된 것과 관련해선 ""홍준표 지사에 관해서는 잘 모르겠다. 그런데 어쨌든 그분은 하여간 대선 자금과는 관계 없는 분 아니냐? 그분한테는 경선할 때 그랬다는 건데""라면서 ""당의 공식 후원금이 들어오고 또 당의 공식적으로 하는 거 외에 제가 알기로는 비공식적으로는 단 1원짜리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마지막으로 ""이번 대통령선거는 '앞으로 이렇게 깨끗한 선거가 또 있을 수 있겠느냐' 할 정도로 모범적이었다""면서 ""정말로 우리가 그런 문제가 있었다면 이 정권은 (유지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내가 (수수한 게) 아닌 것처럼 다른 분들도 아닐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ideaed@kmib.co.kr
김민석 기자 기자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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