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현섭 기자] 구은수 서울지방경찰청장이 장애인 비하 발언 논란이 제기된 종로경찰서 경비과장에 대해 엄중 경고 후 ‘인사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구 청장은 21일 사과문에서 ”최근 4월 18일과 20일 종로경찰서의 한 지휘관이 집회시위 현장에서 적절하지 못한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당시 급박한 상황을 이유로, 유가족과 장애인의 심정을 헤아리지 못하고 마음을 아프게 한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종로서 A 경비과장은 ‘장애인의 날’이었던 지난 20일 장애인 인권 관련 단체 70여개가 모인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차별철폐 총투쟁 결의대회’에서 의무경찰들에게 참가자들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키라는 지시를 내리는 과정에서 “여러분도 장애인이 될 수 있다” “누구나 장애인이 될 수 있다”라고 하는 등 수차례 ‘장애인이 될 수 있다’는 표현을 해 현장에 있던 장애인들의 거센 반발을 샀다. afer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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