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민석 기자] 2차 세계대전 기념비 앞에서 단체로 '트워킹(Twerking·엉덩이를 흔드는 춤)'을 춘 러시아 여성들이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영국 매체 미러는 지난 27일(현지시간) ""6명의 러시아 여성 댄서들이 전쟁기념비 앞에서 춤을 추다가 감옥에 갇히게 됐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들은 '아트 댄스' 강습을 홍보하기 위해 러시아 노보로시스크(Novorossiysk)에 위치한 전쟁기념비 앞에서 트왈킹 춤을 추고 이를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개된 영상에는 여성들이 전쟁기념비를 배경으로 음악에 맞춰 온몸을 격렬하게 흔드는 모습이 담겼다. 트워킹은 다리를 벌려 몸을 낮춘 상태에서 빠르게 엉덩이를 흔드는 춤으로 선정성 논란을 빚고 있다.
러시아 검찰은 ""역사적인 기념비 앞에서 선정적인 춤을 추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며 여성들을 정식 기소했다.
법원은 이를 받아들여 3명에게는 각각 15일과 10일 금고형을, 다른 2명에 대해서는 벌금형을 선고했다. 1명은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부모에게 대신 벌금형을 부과했다.
이달 초 러시아 무용학교 학예회에서 10대 여학생들이 선정적인 춤을 춰 당국이 해당 학교를 임시 폐교 조치한 바 있다.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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