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씨는 4일 오전 5시30분쯤 서울 서대문구 천연동 감신대 교내 약 15m 높이의 종탑에 올라가 이사장 퇴진과 학생주권 보장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다.
이씨는 “이사회는 교직원 임용과 정관 개정, 학제개편 권한을 독점하고 이제는 학생 사찰까지 일삼고 있다”며 “그럼에도 총장은 집무실을 버려둔 채 숨어버렸고 이사장은 드러난 비리에도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무기한 농성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학교 교수평의회와 총학생회 등은 이사장이 일부 교수의 정년 전환 과정에 개입해 특혜를 주는 등 인사비리를 저지르고도 이에 문제 제기하는 학내 여론을 무시한다며 이사장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afero@kmib.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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