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권남영 기자] 지난달 23일 개봉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어벤져스2)’이 황금연휴 동안 초고속 관객몰이를 하며 8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지난 1~5일 들인 관객만 366만명 이상이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벤져스2’는 황금연휴 마지막 날이자 어린이날이었던 전날 관객 71만1293명(매출액 점유율 63.2%)을 모으며 누적관객수 833만1571명을 기록했다. 개봉 이후 13일간 압도적인 박스오피스 1위다.
역대 80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외화 ‘아이언맨3’(23일) ‘아바타’(25일) ‘인터스텔라’(25일) ‘겨울왕국’(26일)를 모두 앞서는 기록이다. ‘명량’(10일) 정도를 제외하곤 ‘도둑들’(16일) ‘국제시장’(19일) ‘7번 방의 선물’(25일) ‘광해: 왕이 된 남자’(25일) 등 한국 흥행 영화들보다도 빠르다. 외화 중 최단기간 1000만 클럽 가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김혜수·김고은 주연의 ‘차이나타운’이 2위에 올랐다. 전날 관객 12만9680명(11.6%)을 추가하며 누적관객 85만8769명을 들였다. 3·4위에는 어린이날을 맞아 애니메이션 ‘다이노타임’(전날 관객 7만6405명·6.1%)과 ‘노아의 방주: 남겨진 녀석들’(6만6912명·5.2%)가 각각 랭크됐다.
홍종현·진세연 주연의 ‘위험한 상견례2’(5만9604명·4.9%)가 5위에 이름을 올렸으나, 6위부터는 다시 애니메이션들 차지였다.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정면승부! 로봇 아빠의 역습’(3만8258명·2.9%) ‘빌리와 용감한 녀석들3’(2만8607명·2.2%)이 뒤를 이었다.
이외에 강제규 감독의 작품 ‘장수상회’(1만2357명·1%) ‘스틸 앨리스’(1만138명·0.9%) ‘분노의 질주: 더 세븐’(9648명·0.8%) 등이 10위 안에 들었다.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