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 폐암치료제 ‘자이카디아’ 유럽(EU) 승인

노바티스 폐암치료제 ‘자이카디아’ 유럽(EU) 승인

기사승인 2015-05-13 09:57:55
[쿠키뉴스=장윤형 기자] 스위스 노바티스의 항암제 '자이카디아'가 유럽에서 폐암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을 받았다.

EU 집행위원회는 자이카디아를 특정 유전자변이를 지닌 진행성 폐암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승인으로 인해 자이카디아는 잴코리로 치료한 전력이 있는 성인 역형성 림프종 인산화효소(ALK) 양성 진행성 비소세포 폐암(NSCLC) 치료제로 유럽 각국시장에 데뷔할 수 있게 됐다.

자이카디아는 ALK 저해제 계열 약물로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시험에서는 750mg을 하루 1회 투여한 그룹의 반응률이 56.4%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는 획기적 치료제 지정을 거쳐 지난 해 4월 승인을 취득했으며 그 이후 북미와 중남미, 한국 등에서도 잇따라 승인을 취득했다.

자이카디아는 이번 승인으로 EU 회원국 28개국 외에 아이슬란드와 노르웨이, 리히텐슈타인 등에서 발매될 전망이다. 전세계적으로 폐암은 사망률이 높은 암으로 알려져 있으며, 폐암 중에서도 비소세포폐암이 증가하고 있다. 전체 비소세포폐암 환자 가운데 ALK 유전자 변이를 지닌 환자는 2~7%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지만 ALK 양성 비소세포 폐암은 그 동안 치료제 부문에서 괄목할 만한 진보가 있었음에도 불구, 증상의 진행을 동반하는 빈도가 높았던 관계로 추가적인 치료대안이 절실히 요망되어 왔던 형편이다.

노바티스 항암제사업부 브루노 스트리기니 대표는 “유럽에서 자이카디아가 허가를 승인한 것은 비소세포폐암 중에서 ALK 양성인 환자들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번 치료제 승인은 정밀 종양학을 구현하기 위해 노바티스가 투자하고 있는 노력들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례”고 말했다.
vitamin@kukimedia.co.kr
장윤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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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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