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민석 기자] 13일 예비군 총기 사망 사건이 발생한 서울 서초구 예비군 사격 훈련장은 총기를 거치대에 고정하지 않고 훈련을 진행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날 복수의 네티즌들은 SNS와 인터넷커뮤니티 등에 ""지난해 갔던 예비군 훈련장은 사격장의 총기가 고정되어 있지 않았다""며 ""마음만 먹으면 옆 사람에게 총을 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일부는 ""곧 예비군 훈련일인데 훈련받으러 가기 겁이 난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총기가 고정돼 있었다면 사망 사건을 방지할 수 있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보통 군 사격 훈련장은 총기 사고 방지 차원에서 총구가 전방을 향하도록 총기를 고정시킨다.
이날 오전 10시46분쯤 서울 서초구 내곡동 육군 52사단 211연대 예비군 훈련장에서 영점사격 훈련 중이던 예비군이 옆사람을 사격해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했다. 총기를 발사한 예비군은 현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ideaed@kmib.co.kr